세계가 주목한 합천운석충돌구, 생명 탄생의 비밀에 다가서다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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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지질유산 가치 알리며 거점센터·세계지질공원 추진
▲합천군은 2026년 7월 3일 합천운석충돌구의 지질학적 가치와 생명 기원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이를 미래 과학·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합천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합천군은 2026년 7월 3일 합천운석충돌구의 지질학적 가치와 생명 기원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이를 미래 과학·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천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거대한 운석 충돌로 형성된 한반도 최초의 운석충돌구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과학 유튜브 채널 GeologyHub가 이를 소개하며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졌다.

영상에서는 운석 충돌로 형성된 분지와 호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성과 등이 다뤄졌으며, 충돌구에서 발견된 스트로마톨라이트 연구도 소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즈 지구와 환경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에서 충돌 이후 형성된 호수에서 남세균의 흔적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운석 충돌이 생명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합천 초계·적중면 일대는 2020년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임재수 박사 연구진이 시추조사를 통해 운석 충돌의 직접 증거를 확인하면서 충돌구로 규명됐다. 이후 호수퇴적층과 고기후 등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대암산, 단봉산, 미타산, 천황산 등을 연결하는 약 33km 환종주 탐방로와 대암산 전망대를 통해 충돌구의 규모와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운석 충돌 이후 형성된 비옥한 초계·적중분지는 현재 품질 좋은 쌀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합천군은 탐방로 정비와 전망시설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를 오는 10월 준공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거점센터에는 전시관, 체험실, 북카페, 소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28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세계적인 과학 채널을 통해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가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계적인 지질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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