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공세 최고조 예고 "오늘 가장 강한 폭격, 처참히 패배"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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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11일째 이란 전역 공습, "가장 많은 전투기·폭격기 투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미국이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11일째를 맞은 10일(현지시간) 공습 강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이 이번 작전 중 이란 공습이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장 많은 수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이란 내 목표물 타격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제가 이곳에서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에 대한 첫 브리핑을 했던 날과 같다”면서 “이란의 미사일과 방위산업 기반, 해군력을 완전히 파괴하고 핵무기 보유를 영구적으로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은 지금까지 가장 적은 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첫 번째 브리핑에서 언급했던 추세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이번 군사작전이 단기간에 끝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은 2003년이 아니다. 부시나 오바마 시절처럼 끝없는 수렁 속에서 국가 건설을 계속하는 시대도 아니다”라면서 “우리 세대의 군인들은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모호하고 끝없는 임무에 반대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던 우리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을 '단기 원정'이라 말하며 장기전으로 끌고 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군사 작전 종료 시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곧 끝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함께 브리핑에 나선 댄 케인 합참의장은 "합동군 3가지 군사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능력 무력화 △호르무즈 해협 항행 유지를 위한 이란 해군에 대한 지속적인 타격 △이란의 군사 및 산업 기반 파괴 등을 꼽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작전 개시 이후 10일간 이어진 공격으로 140여 명의 미군이 부상했다”면서 “부상자 대다수는 경상이며 108명은 임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상을 입은 8명은 최고 수준의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이란 작전 시작 이후 미군 부상자 수치를 공식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미군 사망자는 총 7명이다. 

 

지난 1일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미군 기지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던 벤저민 페닝턴 육군 하사가 일곱 번째 사망자로 기록됐으며, 앞서 전사한 6명 유해는 고국으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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