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모바일뱅킹 상품 가입 24시간 '연중무휴'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07-19 1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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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 강화…"언제든 가입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은행권이 '디지털 고객'을 모시기 위해 모바일뱅킹 속 계좌개설, 상품가입에 시간 제약을 없애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연중무휴' 시스템을 운영한다. 

최근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입출금예금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이 가능한 시간을 확대했다. 계좌 개설의 경우 평일과 공휴일을 구분하지 않고 24시간 내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계좌 개설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해 비대면 상품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업점 무방문 대출 상품의 경우 36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도 통합 모바일 앱 '쏠(SOL)'을 통해 평일, 휴일 상관없이 24시간 예·적금 가입과 대출 신청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365일 24시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는 이유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에 기인한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100% 비대면 영업을 내세운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 디지털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모든 은행업무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365일 24시간 내내 계좌 개설부터 대출 및 보험 가입까지 제공하고 있어 간편함과 편리함을 획기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모바일 전용 상품을 출시하거나 이용 시간에 제약을 푸는 등 비대면 채널 서비스를 점점 더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은 높이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련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비대면 시스템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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