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가 성차별 채용 의혹으로 국민·하나은행 노동부를 고발했다. 사진=금융노조]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성차별 채용비리로 공분을 사고 있는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금융노조는 "(두 은행의) 여성에 대한 차별 채용은 실무자 개인의 우발적 범죄가 아니며 조직적 차원에서 장기간 이루어진 것"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윤종규 회장은 은행장을 겸임하던 지난 2015년 KB국민은행에 친·인척을 특혜 채용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15~2016년 남성 지원자의 점수를 무더기로 올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김정태 회장뿐만아니라 함영규 KEB하나은행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도 금융노조의 피고발인이 됐다.
지난 4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하나은행의 여성 채용비율은 20% 미만이었다. 이런 성차별 채용은 통상적인 관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행장을 지낸 김정태 회장도 책임을 피하기 힘들다. 함영주 행장도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어 피고발인 신분이 됐다.
최우미 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금융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에서는 '2등 정규직'으로 불리는 무기계약직은 대부분 여성으로 채우고 정규직은 남성 위주로 선발하는 행태에 문제를 제기해왔는데 실제로 '남성 할당제'를 해왔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노동부는 즉각 특별근로감독으로 실상을 파악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고, 채용뿐 아니라 금융산업 전반에 만연한 성차별 인사관행에 대해서도 적극 확인해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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