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채널 본격 재가동

순정우 / 기사승인 : 2018-03-14 15:58: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제2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개최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산동성 지방정부와의 정례 협의체인 '제2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산동성 정부는 산동성장 방문 당시 산업부와 통상협력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 측은 동 협의체를 격년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번 회의는 지난해 산동성 제남에서 열렸던 첫 회의 이후 두 번째 회의가 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산업부와 중국 지방정부 간의 협의체로서, 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의 경제통상 협력채널이 본격 재가동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최근 대중(對中) 수출이 재개된 삼계탕의 경우 ‘16년 산동성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으로 수출되었으며, 인천시와 위해시는 각각 상대국에 위해관과 인천관을 설립하여, 양자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산동성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한국-산동성 간의 교역·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한중 산업협력단지·지방경제협력 시범구를 활용한 협력 추진의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산동성 셔춘밍(佘春明) 상무청장과 한-산동성 정부간 공동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한중 산업협력단지 및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활용방안, 보건의료 등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동성 정부는 특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양 산업협력단지 간 정기적인 기업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양측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산업부는 중국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정례 협력채널 개최를 위해 중측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