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심작 '갤럭시S9' 흥행 복병은‥2년전 '갤럭시S7'

순정우 / 기사승인 : 2018-03-04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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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만 갤럭시7사용자 선택이 '판매량' 좌지우지 할 듯
자료사진.[사진=삼성전자]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9의 경쟁대상이 정작 자사가 2016년 출시한 갤럭시 S7으로 전망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은 2016년에 출시된 갤럭시S7과 S7엣지로, 해당모델의 점유율이 5.26%를 차지한다.


이어 2015년 출시한 갤럭시S6 1.78%, 갤럭시S5 1.4%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후 첫 분기인 작년 2분기 갤럭시S8 930만대, 갤럭시S8플러스 940만대를 출하했지만, 다음 분기에 각 540만대와 370만대로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갤럭시S8의 판매량은 380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 갤럭시S9의 출시 시점은 갤럭시S7의 2년 교체 주기와 겹쳐 있어 갤럭시S9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길어지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와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갤럭시S7은 같은 해 말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노트 사용자 수요까지 흡수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당장 스마트폰 교체를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업계는 예상판매량을 4500만대에서 4000만대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감안해 중고 기기를 반납하면 기기를 할인해주는 '트레이드 인' 확대로 교체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7600만대에 비해 2.2% 떨어진 7430만대로 그쳐 올해 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갤럭시S9의 성과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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