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포스텍-네이버' 등 손잡고 실험실 창업 지원

순정우 / 기사승인 : 2018-02-09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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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 3D 장기칩, 저시력 장애인 통행보조 인솔‧앱 등 실험실 창업 아이템 선보여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앞으로 카이스트(KAIST)와 포스텍(POSTECH)이 발굴한 실험실 창업 팀 중 우수한 기업에는 엑셀러레이팅 기관이 창업공간‧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며, 우수한 기업의 경우 직접 투자도 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문재인 정부 청년일자리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실험실 창업”을 제시하며, 12개 기관 실험실 창업팀의 성과를 전시하고, 벤처캐피털(VC),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2018 실험실 창업 데모데이”를 코엑스 D2홀에서 개최했다.


‘실험실 창업’이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대학이나 출연이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의미하며,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이다.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평균 고용규모도 3배가량 높으며(9.5명), 창업 5년 생존율(80%) 또한 일반 기업(27%)에 비하여 우수하다.


과기정통부는 청년들에게 삶, 꿈과 희망인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실험실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43개 실험실 창업 팀의 성과전시가 있었으며, 전문가 평가 및 현장 관객이 창업팀에 대한 모의 투자 형태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발된 상위 15개 팀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에는 건강, 환경, 안전, 편리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의 우수한 성과가 많이 전시됐다.


과학기술을 통한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대표적인 국민 체감형 성과는 다음과 같다.


[사진=과기정통부]

한양대 ‘쉐어팟’의 경우, 저 시력 장애인이 통행 시, 진행방향에 대한 좌·우 신호를 장애인 통행보조용 인솔 플랫폼의 진동을 통해서 전달하여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됐다.


포항공대 ‘올간프린트’의 경우, 신약개발 과정의 동물실험을 보조·대체할 수 있는 생체 모방 3D 장기 칩으로 환자 맞춤형의 약물 테스트가 가능한 3D 장기칩을 개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KARI Innovation’의 경우, 드론처럼 수직이착륙을 하지만 프로펠러를 90도 회전하여 고속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를 개발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2017년에 수료한 서강대 Taxi Voucher팀의 경우, ‘레이지아이들’을 창업하여 연매출 1억원(’17년)을 올리고 있으며, 포항공대 Dorothy팀**의 경우, ‘MiDAS 연구소’를 창업하여 4명을 고용하고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0여개 대학원생 창업팀이 실험실 창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울러, 데모데이에서는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서 발굴한 실험실 창업팀에 대하여 민간 투자기관의 투자 의지를 표명하는 투자의향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등 투자약정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우수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실험실 창업팀에 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하거나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하여 실험실 창업이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도록 상호 힘쓰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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