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美 세탁기 세아프가드 대응‥"현지공장 정상화·조기가동"

순정우 / 기사승인 : 2018-01-26 16: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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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산업피해 대응방안 모색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 부지.[사진=삼성전자]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정부가 국산 세탁기에대한 미국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의 대응조치로 WTO(국제무역기구)에 제소와 함께 미국 현지공장 가동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발표된 美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산업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위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 정부와 업계는 미국의 부당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보상협의, 분쟁해결절차 등 WTO 협정 상 보장된 권리행사 적극 활용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업계는 "미국 공장 가동 정상화까지는 對美 수출 피해가 불가피하며, 특히, 예상치 못한 한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로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관세부과에 따른 가격인상과 제품 선택권 감소로 미국 내 소비자들도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는 미국내 공장 가동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가능한 차질없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정부는 양사의 미국 공장 조기 가동 및 정상화를 지원 하면서, 동남아, 동유럽, 중동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공공수요를 포함한 내수시장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2차적 피해가 우려되는 세탁기 부품 협력사에 업계와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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