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미국행 항공 승객 보안 강화…탑승구 앞 인터뷰 추가 시행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3 1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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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 증가 미미할 듯
오는 26일부터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거나 환승하는 승객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정부가 미국행 항공 승객 보안 강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거나 환승하는 승객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교통보안청(TSA)이 잇따른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 보안 강화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7월 19일부터 탑승구 앞 휴대전자제품 검색 등을 시행해 왔다.


오는 26일부터는 항공권 발권카운터 앞, 환승검색장 앞, 탑승구 앞에서 보안질의(인터뷰) 등을 추가로 시행하게 된다.


보안질의는 승객이 탑승수속을 위해 발권카운터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항공사 소속 보안질의요원들이 돌아다니며 질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안질의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로 환승하는 경우 환승검색장 앞에서 보안질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항공기에서 내린 후 곧바로 환승 검색장으로 가야만 한다.


아울러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도 추가 보안질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면세점 등을 이용하는 승객은 항공권에 표시된 탑승 시작 시간에 맞춰 늦지 않게 탑승구 앞으로 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차례 관계 기관 회의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미국행 항공기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미국 교통보안청의 전문교관을 초빙해 항공보안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안검색기법 실무교육을 2주간 받도록 했다"면서 "미국 측 담당자와 항공사 간 면담을 실시하는 등 항공사의 준비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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