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동서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 개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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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에너지·산업기반 강화 통해 하동을 남해안 거점도시로 육성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하동군 반다비체육관에서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하동을 남해안 대표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경상남도)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하동군 반다비체육관에서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하동을 남해안 대표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상생토크는 2022년 하동군민과의 대화 이후 3년 반 만에 마련된 자리다.


박완수 지사는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가 어우러진 천혜의 입지와 교통망을 갖춘 지역”이라며 “보건의료원 건립,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조성, 기회발전특구 활성화 등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산불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교통, 의료, 산업, 재해 예방 등 하동의 발전 과제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경전선 고속철도(KTX) 하동역 정차 문제와 관련해 박 지사는 “역사는 처음부터 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며 “하동역 정차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의료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하동의 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에 대해서는 “시설과 더불어 의료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하승철 군수는 “의사 채용을 진행 중이며, 의료 지원이 병행된다면 인력 확보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산업과 경제 기반 확충 문제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과 연계해 하동지구의 전략산업 발굴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하동의 기능을 독립·확대하고,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산불과 수해 피해 복구 건의에 대해서는 “임도는 연차별 계획에 따라 위험 지역부터 우선 정비하고 있다”며 “덕천강 준설 예산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교면 해양관광지구 지정 요청에 대해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하동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신규 관광지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지도 58호선 선형 개량 △딸기 육묘 관련 농업재해 제도 개선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박 지사는 행사에 앞서 하동읍 ‘하동 청년타운’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년 주거와 일자리, 육아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입주 모집에서 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박 지사는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진정한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며 “청년의 삶을 지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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