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은행 채용비리 수사결과 발표…12명 구속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6-17 0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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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검찰은 최근 논란이 된 `은행권 채용비리`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12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감독원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사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에 조사를 받은 은행은 ▲ 우리은행 ▲ KEB하나은행 ▲ KB국민은행 ▲ 부산은행 ▲ 대구은행 ▲ 광주 은행 등이다.


검찰은 우리은행 6명, 하나은행 7명, 국민은행 5명, 부산은행 10명, 대구은행 8명, 광주은행 4명을 채용비리로 기소했다.


검찰 수사결과 청탁자는 거래처나 정관계 인사의 청탁, 임직원의 지인 청탁으로 이뤄진 것에 채용을 로비의 도구로 활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청탁대상자 명부 작성 및 관리를 통한 부정 채용과 청탁대상자를 위한 조건 추가, 자격 조작, 반복적 점수 조작 뿐만아니라 성별·학력을 이유로 한 차별적 채용 사례 또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은, 추천이나 청탁이 있는 경우 별도로 청탁명부를 작성하여 채용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리하기도 하고 서류면접은 통과시켜주는 등의 편법을 쓰기도 했다.


검찰은 "재판 중인 금융기관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현재 수사 중인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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