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곽정일 기자)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올 하반기 예금 잔액 대비 대출 잔액비율에 대한 규제를 정부가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예수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여 4%대 고금리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금리 이용 조건이나 기본 금리를 따져봤을 때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국책은행이나 특수은행 상품에 비해 기본금리는 낮은데다가 4% 금리를 이용하는 조건은 까다롭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한금융그룹과 LG 유플러스으 ㅣ제휴로 탄생한 '신한U+투게더적금'은 최고 4.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금리는 1.5% 정도이고 적금 가입 기간 중 절반 이상 LG 유플러스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 해야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도 마찬가지다. 우대금리까지 합쳐 최고 4.7%(1년 만기)의 금리가 가능하지만 우대금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카드를 새로 발급받아 적금에 가입한 달부터 만기 전달 까지 11개월간 250만원을 써야 2.0%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이미 우리카드를 갖고 있다면 결제 금액은 700만원으로 늘어나고 우대금리도 1.5%로 낮아진다. 또 우리카드로 아파트 관리비나 도시가스 요금 등을 1건 이상 자동이체해야 0.5% 포인트를 우대받는다. 이런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받는 기본금리는 1.8%에 불과하다.
반면 국책은행과 특수은행은 기본금리가 높거나 우대금리 요건이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최고 4.1%의 금리가 제공되는 산업은행의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은 2.0~2.1%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체크카드 결제 자투리 금액을 자동이체하는 것만으로도 1.5%의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수협은행의 '잇자유적금(최고 4.0%)도 기본금리가 2.6~3.2%로 높고 우대금리는 0.8%.로 비중이 적다. 기업은행의 'IBK썸통장'은 기본금리는 1.25%로 낮은 편이지만 첫 거래 고객이 친구 1명과 같이 가입하는 간단한 요건만 충족하면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은 “시중은행의 우대금리 요건이 유독 복잡한 건 카드사 등 계열사의 실적을 늘리기 위해 사실상 ‘끼워팔기’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예대금리(대출금리-예금금리)가 크다는 비판이 일자 겉보기에만 예금금리가 높은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를 현혹시키려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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