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ICSB(세계중소기업협회) 포럼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속가능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교보생명)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 개최된 포럼에서 200여명의 세계 각국 중소기업 경영자 및 학자, 관료가 모인 가운데 '인본주의 경영론'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마쳤다.
이번 포럼은 UN과 세계중소기업협회(ICSB)가 주최한 포럼으로 한국 기업인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ICSB(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란 중소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해 1955년 설립된 국제단체로 중소기업 정책과 기업가정신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 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ICSB가 한국의 대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 경영(Stakeholder Relationship Management) 사례와 경영철학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신 회장을 연사로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신 회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주제로 사람 중시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 창립 때부터 이어온 인본주의 기업문화 ▲ 생명보험업 밑바탕에 깔린 휴머니즘 ▲ 불임전문 의사출신으로서 깨달은 생명의 소중함 등을 '인본주의 이해관계자 경영'의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을 가장 우선시 중요시 한 신창재 회장은 "기업의 비전과 전략은 사원들이 공감해야 제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비전과 전략을 널리 공유하면 사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수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CEO와 경영진이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또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대해 "모든 이해관계자(고객, 직원, 투자자, 지역사회, 정부당국 등)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모두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모든 이해관계자를 균형 있게 고려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지속가능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은 30여분간 통역 없이 영어로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에 있던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영사례와 적절한 유머가 바탕이 돼서 평소 지론을 흥미롭게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창재 회장은 "오늘 날 우리 사회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본주의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링컨 대통령의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을 인용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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