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슈타임DB)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코스닥 벤처펀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사모 코스닥벤처펀드의 균형을 위한 성장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공모주 배정기준에 따라 펀드 순자산 규모를 고려해 공모주를 배정한다.
기존에는 공모펀드와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사모펀드에 동일한 수의 공모주를 배정했다. 따라서 공모주 비중이 높은 사모펀드에 유리했다. 높은 비중의 공모주는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가져 지난해 기준 평균 수익률은 36%였다.
또한 공모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세제혜택이 부여된 '벤처기업투자신탁'에 코스닥 공모주 30%를 우선 배정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펀드다.
지난달 5일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출시 20여일만에 2조원에 육박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공모펀드 5236억원,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의 3배 규모인 1조4233억원이 판매됐다. 총 68개 운용사가 공모 펀드 7개, 사모 펀드 141개를 출시했다.
금융위는 흥행 요인을 ▲ 공모주 배정에 따른 수익률 기대 ▲ 가입기준과 한도에 제한없는 소득공제 혜택 ▲ 코스닥 지수 상승 등으로 설명했다. 한계점으로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비상장기업 투자, 높은 사모펀드 비중, 공모펀드에 대한 규제로 펀드 규모 증가를 지적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고액 자산가가 선호하는 사모펀드 위주 투자가 지속될 경우 국민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코스닥벤처펀드의 도입 취지가 퇴색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금융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섯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금융위는 별도로 공모주 배정기준을 마련한 후 순자산 규모를 고려해 합리적 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배정방식은 펀드 조성규모를 고려하지 않아 소규모 사모펀드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소규모 펀드 조성유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코스닥벤처펀드의 순자산 총합을 개별 펀드의 순자산으로 나눠 배정해 대규모 펀드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정했다. 다른 조건들이 모두 동일할 경우 주관사 재량으로 공모펀드에 최대 10% 추가 물량 배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사모펀드는 일정기간 환매금지 기간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에 공모주 우선배정 참여자격을 주기로 했다. 현행처럼 환매제한 규정이 없으면 고액자산가들은 공모주 혜택으로 수익을 내고 팔고 떠날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QIB(적격기관투자자)에 등록됐다면 무등급 CB, BW이라도 공모펀드 편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공모펀드는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신평사 신용등급이 있는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채권만 편입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신속한 추가펀드 조성을 위해 공모펀드 운용사의 신고서 효력발생 기간을 15일에서 7일로 단축시키며 공모주 신청물량 제한도 폐지했다. 이로써 공모주 신청에 공모·사모펀드 간 동일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점검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 자산운용을 위한 운용규제 개선 등 인수업무 규정개정 이외 사항은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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