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의 정원에서 바라본 단원고등학교.[사진=이슈타임통신]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는 1954년에 설립된 명성교회(김홍선 목사)가 위치해 있다.
이곳은 시에서 두 번째로, 고잔동에서는 처음 세워진 교회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지역 내에서 고립돼 있었다. 전임 목회자와 관련된 문제로 교회 내부가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결국 2001년 부임한 김홍선 목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연중 두 차례씩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했으며 교회 안에 제자 대학을 설립해 교회론 및 구원론을 교육했다.
또한 효도를 목적으로 하는 샬롬효도원을 창설해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노인을 초청하고 식사 대접과 볼거리 및 놀거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은 명성교회가 안산시로부터 노인복지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명성교회 교육관 옥상에 있는 소생에 정원에 올라서면 단원고등학교가 한눈에 보인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동네 주민의 자녀 가운데 107명이 사망했다. 성도의 자녀 중에서도 6명의 학생이 희생됐다.
참사 이전에는 활기차고 정이 넘치는 동네였지만 당시에는 고요한 적막감만 흘렀다.
이에 명성교회는 지역사회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기는 데 앞장섰다.
참사 발생 5개월이 지났을 때 교육관 내부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마을 이웃을 위한 공간인 '힐링센터0416쉼과힘'을 조성했다.
크게 상담 사업과 공동체 회복 사업 두 가지로 나눠 가족오케스트라, 힐링댄스 청소년뮤지컬, 청춘노래교실 등을 운영했다.
이렇게 지역사회와 호흡하자 명성교회는 자연스레 성장했다.
김 목사의 부임 이후 100명 미만이던 성도 수는 주일 출석 장년 성도 400명, 교회학교 학생 150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최근에는 한국기독교교육학회에서 발간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목회'에서 섬김목회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명성교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웃에게 베풀며 섬김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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