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들어간다.[사진=서울시] |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대의 백사마을이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주거지보전사업을 포함한 '백사마을 정비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지난 6일 노원구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7년 도심 개발로 청계천 등에 살던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2009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며 재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의 무리한 정비 계획 변경 요구와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다.
이후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 갈등 중재, 시·구·전문가 합동점검 및 교차 검증,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4년여의 대립 끝에 지난 2016년 12월 주민대표회의가 재구성됐으며 지난해 7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백사마을 전체 부지(18만8900㎡)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예정된 부지 약 22%를 주거지보전사업으로 추진한다.
지형, 골목길, 계단길, 작은마당같이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주거·문화생활사를 간직한 주거지 특성을 보전하면서 지상 1~3층의 저층형 임대주택(698세대 규모)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머지 부지(14만6900㎡)는 노후한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184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백사마을 주거지보전사업은 가족과 이웃이 삶을 함께했던 마을이 사라져가는 전면 철거 재개발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60~70년대 과거(보전)와 현재(공동주택)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비 사업"이라며 "지역의 특색을 유지하고 이웃이 어울려 살아가는 저층 주거지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서울형 주거재생의 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들어간다.[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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