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 공판이 열린다.[사진=JTBC 뉴스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21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는 가운데 어떤 판결이 내려질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이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그는 딸의 친구를 성추행 및 살해, 사체 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9월 30일 중학생 친구 딸 A(14)양을 불러들여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추행 후 A양이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딸과 함께 강원 영월군 소재의 한 야산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체를 유기하고 적극적인 도피 행각을 벌였고 자신에게 유리한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어금니 아빠'라는 망상으로 동정심을 끌어내려는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씨는 최후변론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흐느꼈다. 그는 "딸을 위해 목표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죽은 처의 제사를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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