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 부지.[사진=삼성전자]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후에도 삼성전자과 LG전자의 세탁기가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달 초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15종(Top 15 Large-Capacity Washing Machines)을 발표한 가운데 8개가 한국산이 선정됐다. 고효율 전자동 세탁기 부문에서는 6개 모델을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는데 LG 전자 제품이 3개가 포함됐다.
드럼세탁기 부문에서는 6개 모델 가운데 삼성전자 3개 제품, LG전자 2개 제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치가 정식 발효된 지난 7일 이후 처음 나온 컨슈머리포트 평가 결과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최종 결정안은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2년 차의 경우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3년에서 5년 사이 LG·삼성이 세탁기 부문에서 혁신을 주도했고, 미국 내 공장을 짓고 있어 세이프 가드 영향이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업계는 "미국 공장 가동 정상화까지는 對美 수출 피해가 불가피하며, 특히, 예상치 못한 한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로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관세부과에 따른 가격인상과 제품 선택권 감소로 미국 내 소비자들도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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