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정 전 아나운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는) 국민들과 소통하는 행사에선 지난 10여 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는다"며 "보훈 어머니 초청 오찬,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 뉴욕 플러싱 방문 시 입었던 옷들은 오랫동안 입던 옷들이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경찰은 정 전 아나운서가 옷값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나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허위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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