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죽은 개 던지며 "돈 내놔" 협박한 50대 男 덜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6-26 10:18: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녀자·노인 운영하는 식당 골라 행패 부려
26일 부산경찰청은 영세 식당 주인을 상습적으로 위협해 갈취한 5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죽은 동물의 사체를 던지는 등 식당·주점 주인을 상습적으로 위협해 갈취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및 업무방해 혐의로 최(53)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 55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한도로위에 죽어있던 개를 들고 모 국밥집에 찾아가 개의 사체를 바닥에 내던지고 ·이거 먹고 술 내놔라·면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지난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피해자 11명이 운영하는 식장과 주점에 들어가 14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씨는 주고 부녀자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협박이나 위협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토착 폭력배가 영세 업주를 괴롭힌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여관에 숨어있던 최 씨를 붙잡았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