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과 그 부모 억울함 풀기 위해 사실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인천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공범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범 박 (19)모양의 살인방조·사체유기 혐의 첫 공판기일에 용의자 김모(17) 양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김 양은 ·살인을 처음 제안한 쪽은 박 양·이라며 ·범행 전날 새벽까지 통화하는 등 20차례에 걸쳐 박양이 내 자신의 다른 인격인 J의 잔혹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살인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당시 (박 양이)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사람을 살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피해자의 손가락 등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양은 진술 번복 이유에 대해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제가 더이상 박 양을 보호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피해 아동과 그 부모님들에게도 억울함을 풀기 위해 사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 A(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주범 김 모양이 공범이 살인을 지시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사진=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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