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1위…'무려 54억원'

박혜성 / 기사승인 : 2017-06-18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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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마력 내뿜는 V8 4.8ℓ 엔진 탑재돼 제로백 불과 2.8초
코닉세그의 하이퍼카 'CCXR 트레비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선정됐다.[사진=코닉세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스웨덴의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의 'CCXR 트레비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로 선정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10대를 조사한 결과 트레비타가 480만 달러(약 54억4000만 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에 제조됐으며, 합법적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들을 상대로 순위를 매겼다. 경매에 나온 클래식카, 도로 주행이 불허된 자동차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본 차체를 다이아몬드 가루로 코팅한 트레비타는 V8 4.8ℓ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이 1030마력이고 최고 속도는 402㎞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정판으로 3대만 제작됐는데, 그 중 한 대를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레비타의 뒤를 잇는 2위는 람보르기니의 50주년 기념 모델 베네노가 선정됐다. 베네노는 V12 6.5ℓ 엔진을 탑재한 740마력의 슈퍼카로, 가격은 450만 달러(약 51억 원)다.

3위는 W모터스의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와 부가티의 베이론(Veyron)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두 차량의 가격은 340만 달러(약 38억5000만 원) 정도 된다.

5위는 전설적인 스포츠카 디자이너 피닌파리나 세르지오를 기리기 위해 페라리가 6대 한정판으로 제작한 페라리 피닌파리나 세르지오가 차지했다.

300만 달러(약 34억 원)인 페라리 피닌파리나 세르지오는 지난해 순위에서 5위였던 파가니 와이라 BC(260만 달러'29억5000만 원)를 물리치고 새로운 5위 자리에 올랐다. 5위권 차량 중 순위가 변동된 것은 페라리 피닌파리나 세르지오가 유일하다.

이밖에 6위는 페라리 피닌파리나 세르지오에 밀린 파가니 와이라 BC, 공동 7위는 페라리 F60 아메리카와 부가티의 치론(이상 250만 달러'28억3000만 원), 공동 9위는 200만 달러(약 22억7000만 원)인 코닉세그 원과 레제라로 나타났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엑셀레로는 가격이 무려 800만 달러(약 90억7000만 원)로 트레비타보다 훨씬 더 비싸지만, 단 한대만 나온 데다 13년 전인 2004년에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명예상'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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