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태워달라!"…활주로 뛰어든 中 남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9-20 1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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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이륙 방해하며 농성 벌이다 유치장 수감
활주로에 뛰어든 중국 남녀가 유치장에 수감됐다.[사진=인민망]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중국의 한 남녀가 활주로에 뛰어들어 비행기 운항을 방해했다가 공안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중국 매체 인민망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남녀가 유치장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사람은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에어 차이나 여객기를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탑승구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문이 닫힌 뒤였다.

그런데 이들은 승무원들과 보안요원의 제지를 무시하고 활주로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행용 가방을 옆에 둔 채 여객기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앉는 등 농성을 벌였다. 이 때문에 해당 여객기의 이륙은 20분 정도 지연됐다.

결국 두 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혔고, 여객기 운항을 방해한 혐의로 5일 동안 유치장에 수감됐다.

공항 관계자는 "비행시간에 늦은 두 사람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객기에 타겠다며 우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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