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통해 26~58개의 영어단어 구분할 수 있어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많은 사람들이 비둘기를 멍청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연구 결과 일부 비둘기에 한해서 글씨를 읽을 정도의 지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뉴질랜드 독일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비둘기의 맞춤법 과정(orthographic processing)'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비둘기가 훈련을 받으면 단어를 구분할 줄 아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비둘기 18마리중 지능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4명을 추려 새장에 가뒀다. 그리고 조그만 화면이 달린 모이통을 달아 알파벳 네글자를 보여줬다. 비둘기가 맞춤법에 맞게 단어를 부리로 버튼을 쪼면 모이를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very'라는 단어 순서대로 버튼을 쪼면 먹이가 나오지만 'vrey'나 'vyre'일 경우에는 먹이가 나오지 않는다.

이 비둘기들은'9개월간 훈련을 통해 26~58개의 영어단어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비둘기의 성적이 비비 원숭이들보다 더 높았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