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 힐러리 클린턴,건강기록 공개 예정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9-13 1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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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나는 매우 건강하다"며 '건강한 후보' 이미지 부각 시도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해 건강 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사진=USA today]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최근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해 건강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캠프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방송을 통해 '며칠 내로 클린턴에 관한 추가 의료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클린턴의 주치의로부터 이번 졸도 사건이 지난 2012년 국무장관 시절 겪었던 뇌진탕과는 무관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폐렴 진단 외에 감추는 병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린턴은 지난 해 7월 2장 짜리 건강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2012년 12월 장염에 걸려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가 후속 검진에서 혈전이 발견돼 한 달여 간 업무를 중단한 것 외에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클린턴이 최근 연신 기침을 하는 모습이 보이자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클린턴이 야외 행사 도중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해 그의 건강 문제는 미국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한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도 지난 해 12월 매우 허술하게 작성된 건강진단서를 공개해 건강이상설에 시달려왔다.

특히 그는 힐러리 클린턴보다 2살이나 많은 70세 고령이고,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69세 341일)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된다.

그런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의 건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트럼프는 자신이 건강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수치를 담은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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