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3D 태아 사진 화제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9-12 1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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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류만 제출하면 288원으로 피규어 받아볼 수 있어
시각장애인 예비 부모를 위해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3D 프린터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인 유터로 3D]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사진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3D프린터로 뱃속 태아의 얼굴을 출력해주는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폴란드의 한 회사가 초음파 사진에 찍힌 태아의 모습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입체 피규어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 유터로 3D'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최근 시각장애인 예비 부모들을 위해 '웨이팅 위다웃 베리어스'(Waiting without barriers)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초음파 사진에 찍힌 태아의 모습을 3D피규어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제출하면 1즈워터(한화 288원)라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태아 피규어를 받을 수 있다.

만일 폴란드에 살지 않는다면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3D 모델 데이터인 STL파일 제작 서비스를 1유로(한화 1249원)에 제공하고 있다.

STL파일 주문은 초음파 사진의 VOL이나 DCM를 제출하면 4일 뒤에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3D프린터 출력 서비스업체 등을 통해 태아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다.

해당 회사가 만드는 태아피규어나 STL파일은 어떠한 변경이나 수정도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뱃속의 태아의 모습이 거의 똑같이 구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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