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 여성 모델 보기 위해 일제히 서행운전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러시아에서 진행된 파격적인 교통 안전 캠페인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세베르니에서 진행된 비키니 여성들의 규정 속도 준수 캠페인이 매우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키니를 입거나 상의를 탈의한 여성 모델들은 제한속도 표지판을 들고 운전자의 감속운전을 유도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여성모델을 보기 위해 제한속도 이하로 서행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정체가 발생했지만 당초 의도한 제한속도 규정에 대해서는 초과 달성을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운전자들이 여성에게 한눈을 팔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그러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캠페인을 접한 한 남성 운전자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과속을 해 사고가 빈번했지만 운전자들이 모델을 보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며 "즐겁고도 유쾌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페인을 진행한 아브토드리제니아 측은 "지난 2013년 캠페인에서도 좋은 반응과 함께 놀라운 성과가 나왔다"며 "한해 3만 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파격적인 교통 안전 캠페인이 매우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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