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 농장, 벼락 때문에 소 19마리 떼죽음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31 15: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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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따라 고전류 흐르면서 집단 감전 추정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농장에서 소 19마리가 벼락을 맞고 떼죽음을 당했다.[사진=ABC news]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미국에서 소 19마리가 벼락을 맞고 한꺼번에 죽는 일이 벌어졌다.

31일 미국 ABC 뉴스는 텍사스 주 해리슨 카운티에 있는 한 농장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다음 날 소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면이 젖은 상태에서 땅 위로 벼락이 내리치자 지면을 따라 고전류가 흐르면서 소떼가 동시에 감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당한 일을 겪은 농장 주인은 소의 사체들 옆에 있는 나무도 벼락을 맞아 검게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십 년 동안 백여 마리의 소를 키웠지만 이런 일은 처음 보고 앞으로도 보기 드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르웨이에서도 최근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에서는 폭풍우를 피해 떼지어 움직이던 순록 323마리고 벼락을 맞아 모두 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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