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에서 그렇게 하라는 것" 해명에도 비난 여론 여전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인도 관광부 장관이 여성 관광객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지 마라"는 경고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8일 마헤쉬 샤르마 장관은 인도 북부의 아그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관광객들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의 목록을 공항에서 받게 되 것"이라며 "스커트를 입지 말 것" 또는 "소도시에서 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은 짧은 치마와 드레스를 입지 말아야 한다"며 "인도 문화는 서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샤르마 장관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인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난이 빗발치자 종교시설에서 그렇게 하라는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사원과 같은 종교적 장소에 관해 만한 것이다. 나는 여성이 무엇을 입거나 입지 말아야 한다고 논평하지 않았다. 나는 두 딸의 아버지지만 여성들의 옷을 금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금지는 상상할 수 없지만 조심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며 "여러 나라들이 때때로 조언들을 내놓지만 나는 누군가의 옷 입는 방식을 바꾸라고 말한 적이 결코 없다"고 덧붙였지만 비난 여론을 잠재우진 못했다. 마헤쉬 샤르마 장관은 지난해 "소녀들이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인도 문화가 아니다"며 "서구문화의 침범"이라고 말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인도 관광부 장관이 여성 관광객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지 말라고 말했다가 비난을 받았다.[사진=The Indian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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