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주인 인종차별 혐의로 검찰 조사 받아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프랑스의 한 식당주인이 무슬림들은 모두 테러리스트라며 식당에서 쫓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몽드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교외의 트렝블레 앙 프랑스에 위치한 '르 세나클'(Le Cenacle) 식당 주인이 무슬림 여성 2명을 쫓아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쫓겨난 무슬림 여성 2명 중 1명이 해당 영상을 촬영했으며, 촬영된 영상속에는 다른 무슬림 여성이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의 식당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무슬림여성 2명을 쫓아낸 식당 주인은 '나같은 인종차별주의자는 폭탄을 만들지도 않고 사람을 죽이지도 않는다'고 소리쳤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은 식당주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검찰은 식당 주인을 인종차별 혐의로 조사중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식당 불매 운동 조짐이 보이는 등 논란이 커지자 식당 주인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족들과 거주지를 떠나 피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프랑스에서는 남부 해안도시와 니스와 칸 등 30개 지자체가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하는 등 반 무슬림 정서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
프랑스 파리 외각 도시의 한 식당에서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내쫓아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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