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바다의 염도 5.7배 '사해'에 검은드레스를 넣으면?… '소금프로젝트' 눈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25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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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눈 같았고 설탕 같았고 죽음의 포옹처럼 느껴져"
이스라엘 예술가가 검은색 드레스를 사해에 2년동안 넣어 놓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진=Imger]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다른 바다보다 염도가 5.7배 높다는 사해바다에 검은 드레스를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이스라엘 예술가 시갈릿 랜다우(Sigalit Landau)는 검은 드레스를 사해에 넣었다. 일명 '소금 신부'(Salt Bride) 프로젝트.

그리고 3개월마다 한번씩 어떻게 변해가는지 확인했다. 사해 바다에 넣어놓은 검은색 드레스에는 소금 결정체가 생기기 시작했다.'

스갈릿 랜다우는 2년 뒤 드레스를 사해에서 건져 올렸다. 검은색이었던 드레스는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갈릿 랜다우는 '(드레스는) 마치 눈 같았고 설탕 같았고 죽음의 포옹(death's embrace)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프로젝트 '소금 신부'는 다음달 3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 말버러 컨템퍼러리에 전시된다.

한편 사해 속에서 하얗게 변한 드레스는 SNS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년뒤에 꺼낸 검은 드레스는 새하얗게 변했다.[사진=Im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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