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목적으로 헤로인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해
(이슈타임)이진주 기자=미국에서 30대 마약상이 노인으로 분장해 경찰의 눈을 피해다니다 덜미가 잡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지난 18일 마약거래 혐의로 수배된 31세 용의자 션 밀러를 붙잡기 위해 그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스 야머스 지역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그 집에서 나온 것은 30대 남성이 아니라 훨씬 늙은 노인뿐이었다. 흰 수염과 검버섯까지 영락 없는 70대 이상의 노인처럼 보였지만 경찰은 곧 그 노인이 바로 용의자 밀러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달려들어 변장을 벗긴 후 체포했다. 밀러의 집에서 발견된 무기와 현금 3만 달러(한화 3360만원)도 압수했다. 밀러는 판매 목적으로 헤로인을 소지한 혐의로 지난 4월 십여 명의 다른 용의자와 함께 경찰에 수배망에 올랐던 인물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30대 마약상이 노인분장을 하고 있었지만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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