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약 거래상 노인 분장해 도망다니다 덜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20 22: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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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목적으로 헤로인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해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30대 마약상이 노인분장을 하고 있었지만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이슈타임)이진주 기자=미국에서 30대 마약상이 노인으로 분장해 경찰의 눈을 피해다니다 덜미가 잡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지난 18일 마약거래 혐의로 수배된 31세 용의자 션 밀러를 붙잡기 위해 그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스 야머스 지역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그 집에서 나온 것은 30대 남성이 아니라 훨씬 늙은 노인뿐이었다.

흰 수염과 검버섯까지 영락 없는 70대 이상의 노인처럼 보였지만 경찰은 곧 그 노인이 바로 용의자 밀러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달려들어 변장을 벗긴 후 체포했다.

밀러의 집에서 발견된 무기와 현금 3만 달러(한화 3360만원)도 압수했다.

밀러는 판매 목적으로 헤로인을 소지한 혐의로 지난 4월 십여 명의 다른 용의자와 함께 경찰에 수배망에 올랐던 인물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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