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집 잃고 가족들과 카누타고 탈출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최악의 홍수사태로 한 주민의 주택이 침수된 가운데 해당 주택의 주인의 과거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로스토리(The Raw Story)는 루이지애나주 주민 토니 퍼킨스(Ton Perkins)가 홍수로 집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토니 퍼킨스는 '가족 연구회'(Family Research Council)회장으로 지난 16일 라디오 방송에서 그와 그의 가족이 홍수에 집을 잃었고, 카누를 타고 탈출했다고 밝혔다. 많은 이재민을 발생시킨 이번 홍수로 그의 집이 유실된 것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의 '게이 발언' 때문이다. 반 동성애 기독교 단체인 '가족 연구회' 회장으로 있는 퍼킨스는 평소에 '자연재해는 신이 동성애자에게 내리는 벌'이라고 주장했다. 로스토리 온라인 매체는 '퍼킨스가 '게이들을 벌하기 위해 신이 홍수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남부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7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가옥 4만여채가 침수됐다. 이 사태로 3만여명이 긴급 구조됐으며 현재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이 6000여명에 이른다.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이재민이 6000여명이 발생했다.[사진=Religion News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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