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염에 광견병 증세, 23명 행인 물어뜯는 등 공격 '공포'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10 13:50: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무리 때려도 손을 놔주지 않았다. 너무 무서웠다"
중국에서 광견병 증세를 보이는 개가 사람 23명을 공격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중국에서 연일이어지는 폭염에 사람뿐만 아니라 개들도 더위를 먹어 이상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광견병 증세를 본이는 개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다 사살됐다. 이 개는 무더위에 정신을 잃고 2시간동안 날뛰어 주위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거리에서 개 한마리가 시민들을 공격했다.

개의 공격을 받은 사람이 필사적으로 떼어내 보려 하지만 팔다리는 물론 얼굴까지 닥치는대로 물어 뜯었다.

8살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23명에게 달려들었다.

피해 주민 중 한 명은 길을 걷다가 갑자기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개가 손을 물고 있었다. 발로 막 걷어찼는데 아무리 때려도 손을 놔주지 않았다. 너무 무서웠다 고 밝혔다.

개에 물린 피해자들 중 2명은 부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수의사들은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이 개가 광견병 증세를 보인건 무더위와 관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땀샘이 없는 개는 오직 혀를 통해서만 열을 매출하는데 기온이 너무 올라가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식욕이 없어진다 며 심할 경우 물건을 물어 뜯거나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