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보다 저렴한 프랑스 대저택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02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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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을 위해 이주한 만큼 남은 돈으로 집을 천천히 고쳐나가겠다"
프랑스의 방 47개 대저택이 서울 아파트 전세값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영국 런던을 떠나 프랑스 교외의 대저택으로 이사를 간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소개된 딕 스트로브리지(Dick Stawbridge)씨 부부는 애초 영국 런던에 위치한 방 2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살인적인 런던 물가에 넌더리가 났다. 해마다 5% 이상 뛰는 집값에 덩달아 주변 물가도 올라가 삶 자체가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부부는 런던을 떠나 프랑스 서부 페이드라루아르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새로운 삶을 꾸렸다.

이 저택에는 47개의 방이 있으며 귀족들이 사용한 저택답게 넓은 정원과 개인숲, 마굿간 등이 설치돼 있다. 프랑스의 고급스러운 저택의 가격은 28만 파운드(한화 4억1100만원)에 불과해 서울 아파트 30평 전세값 수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도시 근접성이 떨어지는 것과 수도와 난방, 전기 등 손볼 것이 많지만 부부는 크게 만족하고 있다.

딕 스트로브리지는 한 인터뷰에서 "28만 파운드면 요즘 런던 침실 하나짜리 괜찮은 아파트 하나 사기도 빠듯하다"며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이주한 만큼 남은 돈으로 집을 천천히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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