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적 실망 느껴 공화당 지지하기로 했다"
(이슈타임)이지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형 말리크 오바마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말리크가 "나는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우선으로"(Make America First Again)라는 대선 슬로건이 매우 마음에 든다. 후에 트럼프를 직접 만나고 싶다"면서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원래 (오바마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을 지지했었지만, 오바마의 임기 동안의 행적에 큰 실망을 느낀 뒤 공화당을 지지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말리크의 이러한 발언은 이복동생인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트럼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현 상황에서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말리크의 트럼프 지지 선언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오바마 대통령의 형제인 말리크가 나를 지지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말리크의 발언을 반기는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말리크는 이미 수년 전부터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지난 2011년 말리크는 리비아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를 "친한 친구 중 한명"이라고 설명하며 그의 죽음을 오바마와 힐러리 클런턴 전 국무장관의 책임으로 돌렸다. 또한 그는 오바마가 공식 지지하는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이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것에도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사진=NewY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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