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등 음식 담은 상자 1.6㎞ 떨어진 가정집 배달
(이슈타임)이진주 기자=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최초의 음식 배달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IT 전문 매체들은 드론 스타트업 회사 플러티가 네바다 주 리노에서 드론을 이용해 음식물이 담긴 상자를 1.6㎞ 떨어진 한 가정집에 배달했다고 보도했다. 상자 속에 담긴 품목은 세븐일레븐의 치킨 샌드위치, 도넛, 커피, 캔디 등이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상용 드론 배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네바다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감독하는 비영리 단체 네바다자율시스템협회(NIAS)는 "이번 배달에 특별한 계획이 필요했다"며 "위험을 분석하고 거주자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행 절차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맷 스위티 플러티 CEO는 "플러티는 상점에서 가정으로의 드론 배달을 위해 디딤돌을 놓아 왔고, 오늘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편의를 배달하는 머지 않은 미래를 향한 대약진의 날"이라고 자축했다. 플러티는 전 세계 재난 현장 등에서 인도주의적 목적의 구호 물품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세븐일레븐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의 마케팅 책임자 지저스 델가도-젱킨스는 "드론 배달은 고객에게 최대의 편의"라며 "이런 노력은 편의를 재정의하는 데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배달은 소매업체가 드론을 이용해 상점에서 가정으로 즉시 소모품을 배달한 첫 번째 사례"라며 "곧 매장의 모든 상품을 몇 분 안에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 등 미국의 온라인 상거래업체들도 드론 배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상업용 드론 운행 규정을 확정했으며 8월 말 발효할 예정이다. 다만 규정에 따르면 조종사들이 드론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시야선을 확보해야 하므로 아마존이나 구글 등이 추진하는 원거리 배달 서비스가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최초의 음식 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사진=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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