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장문의 편지 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든 지브리 스튜디오가 영화에 어떤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는지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1년 출시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지브리 측은 '영화의 해석은 보는 사람들의 것'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한 일본 팬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관련돼 장문의 편지를 받은 것을 공개했다. 한 트위터리안이 영화를 본 뒤 주인공의 부모가 음식을 먹고 왜 돼지로 변했는지, 치히로는 어떻게 수백 마리의 돼지 가운데 누가 부모님인지 골라야 하는 '마지막 시험'에서 통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지브리사에 질문한 것에 대해 답변이 돌아온 것이다. 지브리 스튜디오 측은 '부모가 돼지로 변한 것은 80년대 일본의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사람들이 가졌던 욕망을 의미한다'며 '현실 세계에서 욕망이라는 것이 그렇듯, 영화에서도 부모가 돼지로 변신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히로가 돼지우리 속에서 돼지로 변한 부모님이 없다는 사실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치히로가 비현실 세계에서 겪은 경험으로 사고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문에 편지에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특별한 심장을 가진 대단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식 답변이 SNS에 공개되자 해당 글은 8만회 이상 공유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9일 SNS에 지브리 스튜디오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해 공식적인 해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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