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키코 '천안문 손가락 욕' 사건 사과…"나는 세계평화주의자"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7-16 1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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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즈하라 키코가 중국 누리꾼들을 향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미즈하라 키코가 중국 누리꾼들을 향해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15일 미즈하라 키코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자신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있는 세가지 사건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를 전했다.

최근 미즈하라 키코가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감독 겸 배우 조미의 영화에 캐스팅 돼 촬영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감독인 조미와 미즈하라 키코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2013년 '천안문에 중지를 들어올리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에서 크게 이슈화 됐었다. 키코는 1시간만에 '좋아요'를 취소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또한 미즈하라 키코는 온라인에서 신사참배에 나서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어 신사참배 의혹을 받기도 했다. 반일감정이 극심한 중국인들이 그녀가 중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키코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영상을 찍어 해명에 나섰다. 키코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는 다문화 속에서 자라왔습니다'며 '중국 친구들도 굉장히 많고 중국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저는 세계 평화주의자입니다. 절대로 전쟁을 반대합니다. 신사참배 사진 속 여성은 제가 절대 아닙니다'라며 신사참배 의혹을 해명했다.

천안문에 중지 손가락을 들어 올린 사진과 관련해서 키코는 '사진 속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라며 '그 사진을 올린 친구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친구를 사겼으면 좋겠다는 생가에 그 친구의 사진들에 '좋아요'를 많이 눌렀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좋아요'를 누른 후 1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진이 잘못된 사진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취소했습니다. 그 사진을 올린 친구도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사진을 삭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키코는 '우리는 모두 다른 문화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과 평화에 대해서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합니다'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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