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신발 신은 청년, '매국노'로 몰려 뭇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최근 국제 법정에서 중국의 남중국해(서필리핀해)의 영유권을 부정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중국인들의 반미 감정이 커지고 있다. 14일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는 중국에서 고조된 반미 감정 때문에 최근 한 청년이 미국 회사인 나이키의 운동화를 신었다는 이유로 다른 승객으로부터 '매국노'라는 욕설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랴오닝 성 다롄 지하철을 이용하던 이 청년은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다른 승객들은 싸움을 전혀 말리지 않고 냉정하게 지켜보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실제 대형 시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는 극단적인 민족주의 정서가 들끓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 잡지 '베이징즈춘' 명예 주간인 후핑은 '국제법정의 판결 이후 민중의 일각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정서는 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칼럼니스트 가오위 또한 '중국은 국제법정 판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패소 판결 후 중국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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