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배후 밝혀지지 않았지만 IS 소행으로 추정 중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이슬람의 금식 절기 라마단 기간 도중 이슬람 성지 메디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사우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마단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 중 하나인 사우디 메디나의 대표적인 모스크 마스지드 알나바위 근처 검문소 주차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졌다. 테러범은 검문소 주차장 인근에서 식사하던 경찰들에게 다가간 후 폭탄 조끼를 터트려 자폭했고 이로 인해 보안요원 4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메디나는 메카와 더불어 이슬람 최고 성지로, 다른 곳보다 경계가 삼엄한 만큼 자살폭탄 테러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당시 수천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이 모스크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참극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무슬림 국가들은 이날 사우디에 대한 폭탄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최고 성지 중 한 곳을 공격했다는 것은 테러리즘에 종교나 신앙 또는 인간애가 없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비난했다.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모스크 근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해 이슬람교도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라마단 기간 테러를 선동한 바 있어 직간접적 관련성을 의심받고 있다.
이슬람의 금식 절기 도중 성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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