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터 웹사이트 삭제, 협력 수영장에도 제거해달라고 통보"
(이슈타임)강보선 기자=미국 적십자가 만든 수영장 주의사항 포스터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단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에 사는 마거릿 소여는 수영장에 걸린 적십자의 안전수칙 포스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영장에서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되는 행동을 안내하는 포스터에는 해도 되는 행동의 예시에는 금발머리의 피부가 하얀 백인으로 그려놓은 반면 안전 수칙을 어기긴 사람들은 대부분 피부가 까만 흑인이나 피부 색은 밝지만 머리 색이 검은색이어서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다. 포스터를 처음 본 소여는 오래전에 제작된 포스터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른 수영장에도 똑같은 포스터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인터넷에 포스터 사진을 올려 문제를 제기했다. 소여는 "포스터 제작자는 모든 인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는지 몰라도 완전히 인종차별적인 그림이 만들어졌다"며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적십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적십자는 "문제의 포스터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협력 수영장에도 모두 제거해달라고 통보했다"며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단체 블랙키즈스윔의 에버니 로즈먼드 대표는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적십자 같은 단체가 어떻게 이런 포스터를 제작,배포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적십자가 만든 수영장 안전수칙 주의 포스터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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