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녹음한 목소리 복원해
(이슈타임)정영호 기자=12년전 투병생활을 하다 죽은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 크게 기뻐하는 치매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가 남편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잠시나마 기억을 되살려 행복해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진 월터 할머니(83)의 손녀 애비 웹은 지난 2005년 그녀에게 할아버지 데니스 월터의 목소리가 녹음된 곰인형을 선물했다. 곰인형의 배를 꾹 누르면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데니스가 폐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녹음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곰인형의 녹음장치가 망가지면서 목소리를 재생시킬 수 없게 됐다. 웹은 할머니에게 다시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그녀는 곰인형 제조회사에 망가진 인형을 보냈고 제조사에선 녹음 장치를 고쳐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복원해 보내줬다. 손녀는 할머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카메라를 준비해 그 모든 상황을 촬영했다. 월터는 오랜만에 만난 곰인형을 보고 기뻐했지만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손녀가 "인형의 배를 눌러봐"라고 알려주자 월터는 인형을 배를 눌러보고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알아챘다." 월터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행복해했고 가족들이 보여준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
12년전 죽은 남편의 목소리를 들은 할머니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 공개돼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유투브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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