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이어 전 세계에서 후쿠시마 쌀 수입 세번째 국가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쌀이 유럽연합으로 수출 재개되는 가운데 첫 주자는 영국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처음으로 영국에 후쿠시마 지역 생산 쌀이 수입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 달부터 영국 런던에서 1.9톤 분량의 후쿠시마 쌀 '텐노츠부'(Ten no Tsubu)가 판매된다. 이로써 영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후쿠시마 쌀 수입을 재개한 세 번째 국가가 될 전망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는 EU는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이후 금지했던 후쿠시마 식료품 수입을 자츰 재개해왔다. 다만 후쿠시마 쌀에 한해 일본 정부나 수입국의 방사능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쌀 수입과 관련해 일본 전농 후쿠시마 지부 대표인 노부오 오하시는 '영국 수출을 디딤돌로 EU 회원국에 후쿠시마 쌀 수출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외신은 후쿠시마 쌀이 전 세계로 수출되기 전까지는 아직 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3월 주한일본대사관이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서 후쿠시마 인근 지역 쌀과 물로 만든 사케를 포함한 '사케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동안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재개를 위해 힘써 온 후쿠시마현 협회 런던지부의 요스로 미츠야마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후쿠시마 농민들의 삶이 무너졌다'면서 '(방사능 오염 등) 안좋은 소문에 농산물이 어느 곳에서도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쌀 등 농산물이 EU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고 런던에서 판매가 개시되는 것이 후쿠시마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쌀이 유럽 연합으로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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