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내의 '남사친'을 향해 칼을 휘두른 이유

권이상 / 기사승인 : 2016-06-12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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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질투심에 불타올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버스에서 만난 아내의 '남사친'을 칼로 찌른 남성.[사진=Metro]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아내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남사친'에게 갑자기 칼을 휘두르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남편 칸(Khan)이 아내 사디아(Sadia)가 '남사친' 와히드(Waheed)와 바람을 피운다고 착각해 흉기로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결혼식을 올린 칸과 사디아는 남편의 지나친 망상과 착각 때문에 자주 다투곤 했다.

사디아는 속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남사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곤 했는데 '게이'였던 와히드는 여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

아내가 와히드와 전화 통화를 자주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칸은 바람을 피우는 것이라 착각했고 마침 버스에서 와히드를 만나자, 지니고 있던 칼로 끔찍한 일을 벌인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칸은 '당시에는 질투심에 불타올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이런 행동을 벌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칸은 초범인 것을 고려해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와히드는 다행히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에서 3일간의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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