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화성 식민지 개척 구상＇ 밝힐 예정
(이슈타임)강보선 기자='혁신의 아이콘'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란초 팔로스버디스에서 복스미디어가 개최한 '코드 회의 2016'에 참가한 머스크는 '2024년에 화성행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2025년에 화성에 착륙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는 2030년대에 화성에 유인탐사선을 보내겠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목표보다도 훨씬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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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만약 죽을 장소를 고를 수 있다면, 아마 화성이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라며 말년에 화성에 이주해 인생의 마지막을 맞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머스크는 '지구에서 화성으로 우주선을 발사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화성 탐사선을 보낼 것'이라며 '이 기회가 약 26개월마다 온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구와 화성이 각자 태양 주변의 공전 궤도를 돌다가 서로 근접하는 때를 의미한다.

또한 머스크는 화성에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과 수백만t 규모의 화물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렇게 해야만 화성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9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총회(IAC)에서 '화성 식민지 개척 구상'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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