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복부에 충격을 가해 기도에 걸린 음식물을 구토하도록 유도해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요양원에서 햄버거 패티가 목에 걸려 숨을 못쉬던 할머니를 흉부압박 요법으로 구조한 할아버지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 신기한 사건은 미국 신시내티(cincinnati)에 있는 요양원 '듀프리(Dufree)하우스'에서 발생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날 오후 할머니 패티 리스(87)는 요양원 주방에 앉아 햄버거를 먹다가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햄버거 패티에 들어있는 고기와 뼛조각 일부가 기도를 막은 것이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리스의 얼굴을 점차 사색이 됐다. 그때 이 모습을 발견한 한 할아버지가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할아버지는 리스 명치 부위를 양손으로 안듯이 잡고 위로 힘껏 끌어당겨 고기와 뼛조각을 토할 수 있도록 하는 '하임리히(Heimrich) 요법'이라는 응급법이었다. 리스에게 응급처치를 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하임리히 요법을 처음 개발한 흉부외과 전문의 헨리 하임리히(Heinrich) 박사였다. '하임리히 요법'은 하임리히 박사가 지난 1974년 개발한 기도 개방 구호법이다. 흉'복부에 충격을 가해 기도에 걸린 음식물을 구토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연하(삼키기)장애곤란, 실수 등으로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갔을 때 요긴하다. 하임리히 박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직접 누군가에게 '하임리히 요법'을 쓴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임리히 박사는 의사 생활을 은퇴한 뒤 듀프리 하우스 요양원에서 수년간 생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하임리히 박사가 기도폐쇄로 호흡곤란을 겪는 80대 여성을 하임리히 요법으로 구조했다.(사진 왼쪽 하임리히 박사)[사진=The Advert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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