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비행기 '솔라 임펄스 2', 미국 중동부로 이동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5-22 01: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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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뉴욕 지나 대서양 건널 예정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가 미국에서의 막바지 비행에 나섰다.[사진=Dailymail]

(이슈타임)이갑수 기자=태양 에너지로 세계를 일주하고 있는 비행기 '솔라 임펄스 2'가 잠시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비행을 시작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솔라 임펄스 2가 무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오하이오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솔라 임펄스 2는 이날 오전 5시쯤 오클라호마 주 북동부 털사 국제공항에서 출발, 중동부 오하이오 주 서부 데이턴 국제공항으로 떠났다.

솔라 임펄스 2는 오로지 태양광 만으로 세계 일주 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출발, 오만, 미얀마, 중국, 일본을 거쳐 같은 해 7월 미국 하와이주에 도착했다.

앞서 중국 난징에서 하와이 주로 향하던 중 악천후와 기체 날개 손상으로 일본으로 긴급 회항해 한 달간 체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에서는 하와이에 처음 착륙 후 샌프란시스코, 피닉스를 거쳐 지난 13일 털사에 착륙했다.

약 18시간이 소요될 이번 비행 후에는 뉴욕을 마지막으로 미국에서의 비행을 마치고 대서양을 건너 유럽이나 북아프리카에 기착한 뒤 처음 출발한 아부다비로 향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솔라 임펄스 2는 평소 최대 시속 45㎞로 비행하고 태양열이 센 낮엔 시속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몸체는 탄소 섬유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중형 트럭과 맞먹는 2268㎏ 정도다.

최대한 펼치면 보잉 747보다도 넓은 날개에 1만7000개의 태양전지를 탑재해 태양열을 흡수, 동력을 얻어 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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