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반대 시위로 경찰관 350여명 다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폭력시위에 견디다 못한 경찰이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수백명의 경찰관이 파리 레퓌블리크(공화국) 광장에서 경찰을 향한 폭력시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 60개 시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수백 명의 시민은 파리 경찰관 시위 현장 주변에서 "모두가 경찰을 싫어한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의 시위에 맞섰다. 일부 반(反) 경찰 시위대는 파리에서 경찰차에 화염병을 던져 차량에 불이 붙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전했다. 시민들의 집회는 사전에 경찰이 허가하지 않았지만 이뤄졌으며 경찰은 시민과 경찰 시위대 간 충돌을 막기 위해 4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친기업" 노동법 개정안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장 마르크 팔콘 경찰청장은 이날 현지 라디오 유럽1과 인터뷰에서 "167명이 숨진 작년 테러 이후 프랑스 경찰은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프랑스 경찰관은 피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노동법 개정 반대 운동이 격화하면서 최근 일부 시위대는 복면을 쓰고 상점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약탈하거나 경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최근 시위 진압에 투입된 경찰관 1명이 실명하는 등 노동법 반대 시위로 경찰관 35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후드티를 입고 복면을 한 과격 시위대에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경찰관 2명이 노동법 개정안 철폐 시위에 참가한 15세 소년을 폭행하는 모습이 찍히면서 경찰의 과잉 진압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정에 반발하는 폭력 시위가 심각해지자 경찰들이 맞불 시위를 벌였다.[사진=S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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