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 동물 사체 밀거래 범죄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져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냉동된 새끼 호랑이 사체를 판매하려던 베트남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베트남 북부 남딘시에서 26세 남성이 얼린 새끼 호랑이 사체를 몰래 들여오려다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베트남과 라오스가 맞닿은 지역에서 새끼 호랑이의 사체 4구를 200만동(약 10만7000원)에 사들였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이 호랑이 사체를 살 사람을 발견하고 접선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남성은 200만동에 사들인 사체를 800만동(약 42만8000원)에 팔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동물 사체 밀거래는 오래 전부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거래된 호랑이 사체는 가죽, 고기, 발톱 등으로 나눠 재판매되며, 특히 뼈는 약재를 만드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야생동물 보호단체 관게자는 "인간의 탐욕 때문에 죄 없는 동물들이 희생되면서 베트남, 라오스에 현재 남은 야생 호랑이는 기껏해야 30여 마리 정도"라면서 "베트남의 야생 호랑이들은 생존을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남성이 냉동된 새끼 호랑이를 판매하려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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